
2024년 기준, 직장인 10명 중 6명이 “월급만으로는 미래가 불안하다”고 답했다. 자산 상위 20%와 하위 20%의 격차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, 노동으로는 부를 축적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. 우리는 어릴 적 이렇게 배웠다. "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, 좋은 회사에 들어가 성실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."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. 누구보다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, 여유를 누리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.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? 왜 똑같이 열심히 일하는데 부자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일까? 노동은 왜 가난의 굴레가 되었는가? 하루 8시간, 아니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에 바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다. 그러나 통계는 냉정하다. 한국노동연구원 보..